적정 체온과 면역력의 관계

적정체온일 때 가장 건강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몸의 적정 체온은 36.5~37도 사이입니다. 사실 체온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신체 부위에 따라 또 측정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항문(직장)이나 귀에서는 38도, 구강은 37.5도가 적정 체온입니다. 하루 중 아침 10시와 저녁 6시에 체온이 가장 높고 새벽 3시와 오후 11시에 가장 낮습니다. 이렇게 체온은 주위 환경과 몸 상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체온의 반응에 우리 몸도 민감하게 대응합니다. 체온이 0.5도만 떨어져도 추위를 느끼게 되고, 근육이 긴장하며 혈관은 수축해 혈류량을 줄입니다. 또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기면서 호흡과 소화 기능은 떨어지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몸이 따뜻해야 면역체계도 제대로 작동한다

체온이 낮은 사람이 몸을 따뜻하게 해서 36.5~37도까지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에 관여하는 림프구의 숫자도 늘어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한다는 게 연구자들의 주장인데요. 면역시스템은 우리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퇴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 백혈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백혈구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림프구, 과립구, 매크로파지로 나눠 집니다. 이 중 림프구는 T세포, B세포, NK 세포 등으로 구성돼 있고 전체 35%를 차지합니다. 적정 체온일 때 우리의 면역기능이 가장 잘 작동하는 상태로 되기 때문에, 체온이 낮은 사람은 체온을 조금 높이고, 높은 사람은 적정체온으로 맞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차다면 스트레스부터 줄여야 한다

체온은 자율신경계가 조절합니다. 체온이 높으면 교감신경을, 낮으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요. 스트레스도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 몸은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손이 차가워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인데요. 체온은 약물의 영향도 받습니다. 고지혈증이나 당뇨, 고혈압 등의 약도 교감신경을 작동시켜 결과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만성질환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선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소화를 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음식 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소화기관으로 에너지가 몰리면서 체온이 떨어집니다. 이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으로 알려진 계피와 마늘, 생강, 단호박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근육량을 늘리면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 열을 가장 많이 만드는 곳이 골격근으로 우리 몸의 22%의 열은 근육에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근육이 많아지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근육이 적은 사람보다 더 많은 지방을 연소하면서 열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됩니다. 반신 욕이나 족욕도 체온을 올릴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을 줄 뿐 만 아니라 체내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게 합니다.

No Comments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