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리코의 탄생과 이매진글로벌케어

경영자와 연구자, 두 개의 시점

대학 졸업 후에는 신탁은행에 취직하여 외환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회사를 경영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병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부동산 회사를 이어 받았습니다. 영업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생각처럼 수익이 오르지 않는 날들이 계속될 무렵, 뭔가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당시 의약 분업이 진행되고있는 것을 알고 병원 앞에서 약국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약국 사업은 타사에 매각한 상태이고, 대표직도 사직한 상태입니다.)

의료 분야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약국을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함께 일하는 약사와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일을 지속적으로 겪다 보니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도쿄 대학 의학부 대학원에서 연구원으로서 배우면서 경영을 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경영자와 연구자로서 두 가지의 일을 모두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반반씩 중점을 두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저는 현재도 연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으로서의 경험은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는 점이 많습니다. 약학이나 의료 업계에서는 연구원과 함께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영자와 연구원은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경영자는 이익과 성과를 항상 생각해야 하지만, 연구원에게는 연구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두 가지 일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양 쪽의 마음을 다 알 수 있었고, 이러한 과거의 경험은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브로리코 탄생의 계기

현재 경영하고 있는 이매진글로벌케어 에서 주축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브로리코’라는 식품입니다. 브로리코는 브로콜리에 포함되어 있는 면역 활성 성분에 주목하여 도쿄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입니다. 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식품들은 많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면역이 활성화되는 정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도쿄 대학교 약학부 교수가 누에를 이용하여 면역 활성 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큰 발견이었으며, 우리는 바로 식품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확실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당사와 연구진은 연구 개발을 거듭했고, 상품화를 하는 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품화를 하고 나서는 전단지나 DM, 인터넷 등 다양한 광고를 시도했으며, 그 중에서 인터넷 광고가 성공하여 현재는 매월 10%씩 매출이 오르고 있습니다.

 

10억엔 다음은 100억엔, 다음은 세계 진출

브로리코의 매출은 올해 안에 10억엔 돌파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국내 매출 100억을 목표로 하여 세계 진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웃 나라 한국, 그리고 시장이 큰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며 언젠가는 유럽의 선진국 등 구매력이 있고 건강 의식이 높은 국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 한국인이나 핀란드인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주는 인원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로리코뿐만 아니라 기타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휴 의사와 함께 암 환자 전용으로 특화한 면역식품 등도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교육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

지금까지 우리는 ‘건강과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에 임해 왔습니다. 그러나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아이만의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교육을 하는 데 있어 바꾸어야 하는 것은 바로 부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는 탁아소가 있는 사무실 등 여성에게 있어 일하기 좋고, 자녀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나갈 예정입니다. 사내에 출산한 멤버가 많아진 것도 있고, 육아를 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응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은, 자영업자처럼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아이를 맡기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를 보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부모와 자녀 서로에게 좋은 형태로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근에는 보육원의 부족함이 문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당사 사원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암을 극복한 사람들(Cancer Survivor)의 복직도 돕고 싶습니다. 암으로 투병하던 사람은 본인이 원한다 할지라도 재고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저희 고객 분들은 암 환자 등 심각한 질병을 안고 있는 분이 많기 때문에 투병자의 마음을 아는 분들은 오히려 대환영입니다. ‘일하고 싶지만 일할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다양한 형태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공통 이념을 소중히 하면서 아웃소싱을 이용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데 있어 새로운 공장에서의 생산 확대도 생각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자사에서 실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물류창고 등은 아웃소싱을 이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콜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웃소싱을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웃소싱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건강과 교육’이라는 우리의 이념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창립된 지 10년이 경과한 지금, 물론 회사를 떠나간 멤버도 있지만 철학이나 이념은 어딘가에서 서로 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세계를 목표로 하는 넓은 시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부지런히 땀 흘려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좋은 차를 타거나 배를 가지고 있거나, 세상 사람들이 보았을 때 화려하게 보이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성공이라 할지라도 그 자리에 가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현재는 스타트 업이 유행이며 기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 미팅을 하는 것이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만, 멋진 말만에 홀리는 것 같아 왠지 위화감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과 모임을 갖는 데 모든 시간을 쓰는 것 보다는 집에서 공부하거나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바꾸고 싶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동시에 꾸준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순서를 틀리지 않도록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뭔가를 개발한다면 처음부터 세계를 목표로 합시다. 일본의 상품과 서비스의 경우 아직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출산의 영향으로 시들어가는 일본 시장만 보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안주하지 않고 처음부터 세계를 시야에 두고 모든 일을 세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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